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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명사초청 아카데미 <인문학 마스터 클래스>

최재천 ‘다양성과 공존-호모 사피엔스를 넘어 호모 심비우스로’

부산일보 해피존 플러스를 통해 응모한 2024 명사 초청 아카데미! 

평소 좋아하던 최재천 교수님의 강의에 당첨되어 모든일 제쳐두고 부산시민회관으로 갔습니다!   

테너 이태영님, 피아노 오채영님의 깊은 공연이 

강의를 여는데 큰 몫을 한 것 같습니다! 

서공글서글한 인상을 가진 교수님께서 생물다양성과 경영철학에 관하여 알려주셨고, 

중간중간 좌중을 휘어잡는 여러 농담과 유머는 유익하고 재미있는 강의로 청중들에게 다가갔습니다. 

그중에서도 인상 깊었던 대목들이 많았는데 

다양성이 중요하다 하지만 사회적 다양성은 역사가 짧다

- 케네디 대통령 차별금지 행정명령이 시초 

제라드 다이아몬드 "농업은 인간이 저지른 최악의 실수" 

- 농업은 생물 다양성을 없애는 최악의 일

유전자 다양성 고갈과 공장식 사육 

- 공장식 사육장 동물들 형태(모습)이 다 비슷하다

인위적인 사육으로 우리가 원하는 형질이 고착화 

- 인간이 기르는 방식이 잘못 

지금 지구엔 유전자 다양성이 없으니 

동물감기(조류인플루엔자 등) 에 취약하고 살처분을 하는 것. 

1년 반동안 코로나는 세 번 변이했다. 

- 이것이 자연이다. 

호모사피엔스는 이상하게 다양성을 혐오한다. 

- 인류 불행의 근원이 어쩌면..

펜데믹은 또 온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두 번의 전환 

언어적 전환, 문화적 전환 

그리고 새롭고 큰 전환이 온다고 하지만

기술적 전환, 정보의 전환, 로봇의 전환 등

"생태적 전환" 이 더 시급하고 중요하다 

"섞여야 건강하다 섞여야 아름답다 섞여야 순수하다" - 최재천

강의 시간이 언제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정보의 밀도와 몰입도가 높았습니다. 

"명사 초청 아카데미" 라는 타이틀에 더불어 '명강의' 라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강의를 듣고 나오며, 일상에서 더 숙고할 부분이 많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정말 잘 듣고 잘 보고 잘 느끼고 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