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ZONE PLUS

부산일보 해피존플러스이벤트로 영국국립자연사박물관 특별전: 올해의 야생동물 사진작가전을 관람하고 왔어요. 사진을 감상하며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마주하기도 하고 '매미를 먹고 있는 주머니여우', '둥지를 짓기 위해 비행하는 가위벌', '보아뱀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나팔새의 순간' 등을 포착한 작가의 사진들이 역동적으로 느껴지면서 마치 그곳에 있는 것만 같은 상상과 함께 생동감이 느껴졌습니다. 단지 사소하게 생각될 수 있는 장면이지만 사진작가는 작은 것을 세심하게 바라보는 눈으로, 익숙한 장면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하는 심미안으로 남다르게 바라보았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전시였습니다. 포식자 동물 사냥대회에서 피범벅이 되어 바닥에 질질 끌려가는 코요태를 보며 안타까움과 함께 인간과 자연의 관계와 공존에 대해 반성적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또 10세 이하의 젊은 사진작가 부문 수상작도 있었는데 나이가 어려도 전문성 있는 사진 작품으로 표현해서 신기하기도 하고 매우 의미있었어요. 

문화 생활과 특별한 전시 관람의 기회를 주신 부산일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