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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일시네마’ 시즌2 시작…첫 작품은 ‘엔니오: 더 마에스트로’

2025.05.16



영화를 사랑하는 <부산일보> 독자를 극장으로 초대하는 ‘BNK부산은행과 함께하는 부일시네마’(이하 부일시네마)가 오는 27일 13번째 상영회를 개최한다.

부일시네마는 전문가가 엄선한 숨은 명작을 매달 함께 관람하고 감상을 공유하는 행사다. 지난해 5월 ‘패스트 라이브즈’(2024)로 포문을 연 시즌1에선 △‘덤 머니’(2024) △‘코다’(2021) △‘로봇드림’(2024) △‘리빙: 어떤 인생’(2023) △‘말없는 소녀’(2023) △‘위대한 작은 농장’(2023) △‘바튼 아카데미’(2024)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 스’(2023) △‘막걸리가 알려줄거야’(2024) △‘그린 나이트’(2021) 등 명작 12편을 선보였다.

이달 시작하는 부일시네마 시즌2의 마중물로는 전설적인 영화음악가 엔니오 모리꼬네를 기리는 다큐멘터리 영화 ‘엔니오: 더 마에스트로’(2023·이하 ‘엔니오’)를 선정했다.



영화는 엔니오 모리꼬네의 생전 인터뷰를 통해 수집한 그의 작업 과정 비하인드 스토리는 물론 모리꼬네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시네필이라면 모를 수 없는 모리꼬네는 ‘황야의 무법자’(1966),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1984), ‘미션’(1986), ‘시네마 천국’(1990), ‘헤이트풀8’(2016) 등 수많은 명화에 삽입된 음악을 작곡한 전설적인 거장이다. 작품을 관람하지 못한 사람도 ‘황야의 무법자’나 ‘미션’에 삽입된 곡은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2020년 별세한 모리꼬네는 오늘날 가장 잘 알려진 영화음악가 한스 짐머의 롤 모델이기도 하다. 짐머는 모리꼬네의 별세 소식에 “처음 들은 그의 음악은 나를 움켜쥐고 놓아주지 않았다”며 자신이 모리꼬네 덕에 작곡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를 기리는 영화 ‘엔니오’는 영화 ‘시네마 천국’으로 유명한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를 통해 추억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를 다시 감상하면서 모리꼬네만의 철학과 장인 정신을 엿볼 수 있다.

모퉁이극장과 영화 음악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만하다. 미국 QSC와 독일 HK오디오 등 수십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오디오 전문 브랜드 스피커와 우퍼로 구성한 모퉁이극장의 사운드 시스템은 영화 음악 관람에 제격이다.



오는 27일 부일시네마에서 영화 상영이 끝나면 서로의 감상을 공유하는 시간인 ‘커뮤니티 시네마’가 진행된다. 모더레이터로는 작곡가인 백현주 루체테음악극연구소 대표를 초청했다. 백 대표는 부일시네마로 관객과 만나 ‘엔니오’의 관람 포인트와 의미를 설명하고 소통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13번째 부일시네마 상영회는 오는 27일 오후 6시 30분 부산 중구 신창동 모퉁이극장에서 열린다. 부산닷컴 내 문화 이벤트 공간인 ‘해피존플러스’(hzplus.busan.com)에 접속해 회원 가입을 한 뒤 응모하면 매달 45명을 추첨해 영화관람권(1인 2장)을 증정한다. 5월 이벤트 응모기간은 오는 21일까지이다. 당첨자는 22일 추첨으로 발표된다.

BNK부산은행이 후원하는 부일시네마는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오후 7시 모퉁이극장에서 열린다. 다만 ‘엔니오’는 러닝타임이 2시간 30분에 달해 예외적으로 상영 시작 시간을 당겼다.

부일시네마 시즌2는 앞으로도 잘 알려지지 않은 명작을 관객에게 소개한다. △‘교실 안의 야크’(2020) △‘오키쿠와 세계’(2024) △‘딸에 대하여’(2024) △‘새벽의 모든’(2024) △‘낙엽귀근’(2020) △‘사랑은 낙엽을 타고’(2023) △‘행복한 라짜로’(2019) △‘크레센도’(2023) △‘타인의 삶’(2007) △‘너와 나’(2023) △‘퍼펙트 데이즈’(2024) 등이 상영될 예정이다.

모퉁이극장 김현수 대표는 “시즌2는 다양한 국가의 작품들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라며 “자극적이거나 선정적이지 않으면서 작품성이 있는 영화 위주로 라인업이 꾸려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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