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ZONE PLUS

집앞이라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보러 갔습니다.

9세 아이 손잡고 갔는데 조금은 부담스럽긴 했습니다.

아직 죽음에대해 많이 접하지 못한 아이가 스스로 8세이상 관람 맞냐고 묻더군요.

처음 도입부에서는 몰입도 잘 안되고 지루한 감이 있었는데 

클라이막스 부분에서 빵 한번 눈물이 터지고서는 멈추질 않아서 

혼났네요 ㅠㅠ

나이가 드니 세상을 바라보는 눈도 바뀌는게 느껴집니다.

조상님들의 희생에 무한 감사를 느끼며

나또한 한 사람으로서 큰 일은 아니더라도

마음이라도 다잡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주인공 월영 김수휘님 목소리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대한독립만세를 외치실때 일어나서 같이 외칠뻔했네요.

배우님들 모두 열성적으로 연기하시고 멋있었습니다.

좋은 관람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후기 같은거 잘 안써봤는데 이번에는 정말 써야겠다 다짐했네요.

다음번에도 좋은 공연 많이많이 기대할께요♡